코스피 17.91% 사상 최대 급등: 수급·실적·환율 셋으로 분해
How a hedge fund unwind, chip earnings hopes and a firmer won stacked into Korea's biggest one-day rally
7월 31일 코스피가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로 사상 최대 상승 마감했다
3줄 요약
- 코스피가 7월 31일 1001.89포인트(17.91%) 뛴 6595.45로 마감해 상승률·상승폭 역대 1위를 새로 썼다
- 헤지펀드 청산발 매물 소화 인식과 반도체 실적 기대에 외국인이 약 7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 매도 압력이던 수급이 되돌려지며 증권가는 바닥 다지기 국면 진입 가능성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핵심 질문
- 코스피 왜 올랐어
- 미국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시타델이 인수하면서 강제 매도(디레버리징)가 마무리됐다는 인식이 퍼졌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 호실적으로 반도체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외국인이 역대 최대인 약 7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 SK하이닉스 상한가 이유
- 외국인이 SK하이닉스 한 종목에만 3조원 넘게 순매수를 집중하며 29.95% 오른 171만8000원에 마감했다.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2015년 6월 이후 SK하이닉스의 첫 상한가다.
- 코스피 하루 최대 상승 기록
- 이전 상승률 1위는 2008년 10월 30일의 11.95%, 상승폭 1위는 2026년 6월 9일의 612.52포인트였다. 7월 31일의 17.91%·1001.89포인트가 두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7월 3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상승률과 상승폭 모두 역대 1위로, 종전 기록인 2008년 10월 30일의 11.95%와 지난 6월 9일의 612.52포인트를 한 번에 넘어섰다. 이날 급등은 단일 호재의 결과가 아니라 수급 되돌림, 반도체 실적 기대, 원화 강세라는 세 요인이 같은 방향으로 겹친 결과다.
1. 사실 — 무엇이 확인됐나
시간 순서로 보면 출발점은 미국이다. 7월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전망을 내놓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8.19% 뛰었다. 같은 날 AI 종목에 집중 투자하다 손실을 낸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시타델이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펀드의 강제 매도가 최근 반도체주 급락의 수급 요인으로 지목돼 온 만큼, 시장은 인수 소식을 매물 압력의 소멸로 받아들였다.
31일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7조2000억원을 순매수해 하루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개인은 약 8조25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는 반도체 두 종목에 집중됐다. SK하이닉스는 29.95% 오른 171만8000원에 마감해 가격제한폭 ±30% 확대(2015년 6월) 이후 첫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도 26.81% 올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약 4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한 사실도 함께 보도됐다.
2. 근거 — 숫자·표
| 항목 | 수치 | 비고 |
|---|---|---|
| 코스피 종가 | 6,595.45 | +1,001.89pt(+17.91%), 상승률·상승폭 역대 1위 |
| 코스닥 종가 | 719.76 | +74.98pt(+11.63%) |
| SK하이닉스 | 1,718,000원 | +29.95% 상한가(±30% 체제 첫 기록) |
| 삼성전자 | 262,500원 | +26.81% |
| 원/달러 환율 | 1,424.0원 | 전일 대비 -13.4원 |
| 외국인 순매수 | 약 7조2,000억원대 | 역대 최대, 집계치 매체별 상이 |
| 개인 순매도 | 약 8조2,500억원대 | 역대 최대 |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전일) | +8.19% | 약 1년 3개월 만의 최대 상승 |
세 요인의 기여를 나눠 보면 수급이 방아쇠였다. 청산 매물이 걷혔다는 인식이 외국인 순매수를 자극했고, 그 규모가 사상 최대였다는 점이 상승폭을 키웠다. 실적 기대는 방향을 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투자 지속 신호가 메모리 반도체 이익 전망으로 이어지며 매수세가 SK하이닉스·삼성전자에 집중됐다. 환율은 이를 뒷받침했다. 원/달러 환율이 13.4원 내린 1424.0원으로 마감하며 외국인 자금 유입과 원화 강세가 맞물렸다.
3. 남은 변수 — 확인되지 않은 것
확인되지 않은 것도 분명히 있다. 청산 매물이 실제로 모두 소화됐는지는 증권가의 해석일 뿐 검증된 사실이 아니며, 투자주체별 매매 확정치는 매체별 집계가 수십억~수백억원 단위로 엇갈려 거래소 최종 수치 확인이 필요하다. 해당 헤지펀드의 운용자산 규모도 보도마다 다르다.
일정상 변수는 8월에 몰려 있다. 팔란티어·AMD·샌디스크 등 AI 관련 기업의 실적 발표와 8월 7일 미국 7월 고용지표가 대기 중이며, 증권가는 수급 불안 해소를 전제로 바닥 다지기 국면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하루 17.91% 상승이 추세 전환인지 되돌림인지는 이 일정들을 지나야 판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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