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40도부터 41.4도까지: 폭염 기록 경신 사흘의 타임라인
Three July days rewrote a century of Korean heat records while emergency rooms counted over 1600 patients
7월 29일 양산 40.3도로 7월 첫 40도, 31일 41.4도로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3줄 요약
- 7월 29일 양산이 40.3도로 7월 첫 40도를 기록했고 31일 41.4도로 역대 최고기온을 새로 썼다
-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겹쳐 한반도를 덮으면서 올여름 열대야 일수가 역대 1위에 올랐다
- 온열질환자 1,638명·사망 12명으로 늘어 경남권 중대경보 속 8월 초에도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핵심 질문
- 오늘 왜 이렇게 더워
-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겹친 이중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고 있어서다. 이 구조가 유지되면서 7월 말 양산 41.4도 등 관측 기록이 잇따라 깨졌다.
- 우리나라 역대 최고기온 몇 도
- 2026년 7월 31일 경남 양산에서 기록한 41.4도다. 종전 기록은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의 41.0도였다.
- 온열질환 사망자 몇 명
- 질병관리청 집계로 7월 29일까지 추정 사망자는 12명이다. 누적 환자는 1,638명이며 이 가운데 31.4%가 65세 이상이다.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이 7월 29일 40.3도까지 올라 국내 기상 관측 사상 처음으로 7월에 40도대를 기록했다. 이틀 뒤인 31일에는 같은 지점이 41.4도에 이르러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의 41.0도를 넘어 공식 관측 사상 최고기온을 새로 썼다. 질병관리청 응급실감시체계 기준 온열질환자는 7월 29일까지 1,638명, 추정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7월 마지막 사흘 동안 기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1. 사실 — 무엇이 확인됐나
7월 29일 오후 양산 기온이 40.3도로 관측되면서 종전 7월 전국 최고였던 2018년 경북 의성의 39.9도를 넘어섰다. 국내에서 40도대 기온이 나온 것 자체가 2018년 8월 이후 8년 만이다. 같은 날 부산은 38.8도로 1904년 관측 시작 이후 122년 만의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30일에도 양산이 40.3도를 기록해 이틀 연속 40도 초과라는 관측 사상 첫 기록이 나왔고, 31일 오후 1시 40분께 41.4도로 역대 전국 최고기온까지 경신했다.
건강 피해도 함께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7월 29일까지 온열질환자는 1,638명, 추정 사망자는 12명이다. 사망자 12명 가운데 6명이 7월 26일부터 29일 사이 나흘 동안 집중됐고, 29일 하루에만 환자 76명이 새로 집계됐다. 환자의 31.4%는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경남권에는 폭염특보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2. 근거 — 숫자·표
기온 기록 타임라인(기상청 공식 관측 기준)은 다음과 같다.
| 날짜 | 기록 | 의미 |
|---|---|---|
| 7월 28일 | 올여름 열대야 일수 7.8일(6월 1일~7월 27일) | 1994년을 제치고 같은 기간 역대 1위 |
| 7월 29일 | 양산 40.3도, 부산 38.8도 | 관측 사상 첫 7월 40도대, 부산 122년 만 최고 |
| 7월 30일 | 양산 40.3도, 경남 7곳 폭염중대경보 | 이틀 연속 40도 초과는 관측 사상 처음 |
| 7월 31일 | 양산 41.4도(오후 1시 40분께) | 종전 역대 최고 홍천 41.0도(2018년) 경신 |
온열질환 통계(질병관리청 응급실감시체계, 5월 15일~7월 29일)는 다음과 같다.
| 구분 | 수치 |
|---|---|
| 누적 환자 | 1,638명(7월 29일 하루 76명) |
| 추정 사망 | 12명(7월 26~29일 6명) |
| 65세 이상 비중 | 31.4% |
| 환자 상위 지역 | 경기 343명, 경북 176명, 광주·전남 151명 |
| 지난해 같은 기간 | 환자 2,779명, 추정 사망 16명 |
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60% 수준이지만 추정 사망자는 이미 75%에 이른다. 질병관리청 분석에서는 체감온도가 중대경보 기준인 38도에 이르면 65세 이상의 전체 사망 위험이 19%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남은 변수 — 확인되지 않은 것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에 이르는 무더위가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겹친 구조가 유지되면서 8월 첫 주 서울도 37도 안팎의 예보가 나와 있어 추가 기록 경신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올여름 누적 열대야 일수 8.8일과 폭염일수 8.2일은 단일 보도에 근거한 수치로, 기상청 월간 기후특성 발표에서 확정된다. 온열질환 집계 역시 질병관리청의 다음 일일 발표에서 갱신된다. 폭염특보의 발령 기준과 온열질환 응급 대처 방법은 같은 날 발행되는 "폭염특보 기준과 온열질환 대처" 기사에서 다룬다.